HGUC 기라도가

오늘 만들어본 제품은 역습의 샤아의 대표 양산기,
HG로 나왔던 기라도가 입니다.

MG가 멋지기로 유명합니다만 전 1/144 스케일이
주력이기도 하고, HG도 충분히 멋지길래 HG로
구매했습니다 :)

묵직한 소체완성샷입니다!
이번에는 간만에 델피데칼을 사용하고,
무광마감을 하여 완성시켰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HG로도 생각보다 육중함과 간지를
뿜어줍니다. 무장도 상당히 풍부한 편이죠 :)

정크나 스티커도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며,
지휘관기 사양의 헤드도 보입니다. 저는 역시
양산기는 소대원기지 싶어서 일반 사병용으로
만들었습니다.

데칼빨도 없지않지만, 묵직함과 간지는 이미 소체
자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도색하나 안하고 무광으로
마감만 한 상태로도 이런 간지를 보여주니까요 :)

포징도 꽤나 준수하게 잡힙니다. 하체는 사알짝
불편한 감이 있지만 상체는 관절이 꽤나 다이나믹하게
움직여주고 어떤 포징으로도 멋지게 잘 뽑혔습니다.

역시 어깨의 스파이크가 간지이기 때문에,
저는 어깨로 금방이라도 들이 받을것 같은 포징으로
포징을 마무리해줬습니다.

뒷태의 묵직함도 든든하고

얼굴도 너무 잘생겨서 흡족

총평입니다! (2025년 2월 기준)

디자인 : 8/10

디자인은 제법 고득점입니다!
깔끔하고도 차분한 컬러, 육중하고 묵짐함을
잘 담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까지. HG에게는
이 이상을 기대할 것이 없겠다 싶은 고퀄리티
제품입니다. 재판하면 항상 금방 매진되는 것은
이런 장점들이 반영된 거겠죠 :)

다만 버니어가 색분할이 안된것이 단점이네요.
녹색컬러에 자연스럽게 묻혀가기 때문에 그건 그대로
이쁘긴 합니다만, 어쨌든 아쉬운 부분이죠. 이 부분이
신경쓰이신다면 마커로 조심스레 칠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견고함 : 8/10

견고함도 뛰어납니다. 방패도 꽤나 거대하고
라이플도 길죽하여 제법 무리가 가는것 아닐까?
싶지만 실제로는 견고하게 잘 버텨줍니다.

무장들도 전반적으로 가볍고 백팩도 크지 않아서인지
허리관절, 다리, 어깨 모두 출중합니다.

가동성 : 7/10

가동성도 제법 훌륭한데, 하체는 가동범위가 조금
좁아 접지가 안된다던가 가동폭의 제약이 있지만,
상체는 놀라울만큼 가동폭이 넓어 어지간한 포징은
전부 잘 소화해줍니다. 하체를 과도하게 역동적인
포징으로 잡지 않는다면 상체가 밸런스를 잘 잡아주어
예쁘게 포징이 잡힙니다.

가격 : 8/10 (1800엔, 반몰기준 21600원)

가격은 괜찮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정크 없이 깔끔히
떨어지는 구성에서 나름 무장들의 색분할도 잘
해준 편이고, 볼륨으로나 완성도 측면에서도
이정도 가격을 준다면 충분히 괜찮다고 느껴지네요!

저는 가격대비 추천할수 있을 느낌이네요

총점 : 31/40 = 7.75 / 10

꽤 괜찮은 점수지요? 살펴보기론 나무위키에서는
평이 그리 좋지않지만, 실제로 체감하기로는 그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가동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하체였는데, 상체가
허리부터 어깨 / 목 할 것없이 생각보다 편하게
움직여주다보니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엄청나게 역동적인 가동은 아니어도 묵직한 다리와
상체를 고려하면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훌륭하다는
느낌.

이 가격에 이런 컬러감과 디자인, 가동성, 고정성,
이에 동반한 가격도 현시점에 저렴하게 느껴져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킷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강추강추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