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주다 (즈다)

이번에 리뷰해볼 녀석은 1년전쟁 역사속 등장하는
MSV계열 기체인 주다 입니다. sd건담 g제네레이션을
해보니 자쿠와 개발경쟁에서 밀린 기체로 나오더군요 :)

저렴한 가격에도 고품질로 나와서 호평을 받았던 기체로,
자쿠보다 고성능이지만 결함이 있는 기체로 나옵니다.
게임플레이하며 꽤나 매력을 느껴서 구매하게 되었던
기체지요

기본 스티커 자체는 많지 않지만, RG에 들어가는
리얼리스틱 데칼 또는 마킹씰이라 불리는 녀석이
들어가는 점이 꽤나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완성샷입니다!
HG임에도 리얼리스틱 데칼이 붙어서 픽스처럼
보이거나 조금 더 고급지네요 :) 리얼리스틱 데칼은
아무래도 잘 떨어지니 무광마감을 해버려 고정성을
높였습니다.

헤드는 지휘관 사양과 일반사양으로 선택조립이
가능하며 저는 지휘관 사양으로 조립했습니다.
위에 장착된 무장위에 준비된 무장은 대함 라이플과
히트액스가 있지요 :)

디테일이 훌륭하다는 이유가 다음과 같은데,
사진처람 먹선 선부분이 세심하게 조형되어
디자인되있다거나 하여 꾸밀수록 더욱 예쁜
녀석입니다 :)

가동성도 꽤나 출중해서 무릎앉아도 자연스럽고

대함 라이플을 들어올릴 정도로 소체도 튼튼합니다.
독특한 부대마킹이 참 예쁘네요 :)

사진으로 보시면 얼마나 긴 장사정 라이플인지
느껴지시겠죠? :)

자기 키보다도 큰 라이플ㄷㄷ
관절이 튼튼하고 가동폭이 넓어 자연스럽게
정말 잘 움직입니다.

저의 포징은 위 포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작품의 스포가 될수있으니 말을 아끼겠지만
인상깊었던 순간을 형상화하는 포징으로 취했습니다!

이펙트는 제트 이펙트를 가져와서 사용했습니다 :)

격렬한 속도로 돌진하는 주다의 모습.
예쁜 먹선포인트가 정말 많기 때문에
먹선넣기를 즐기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총평입니다! (2025년 2월 기준)

디자인 : 9/10

반다이 내에 이 기체 자체에 팬이 있는것은 아닐까?
싶을만큼 높은 퀄리티의 기체입니다.

먹선을 넣게되면 드러나는 섬세한 조형과
HG에서는 매우 보기드문 리얼리스틱 데칼,
냘렵한 기체디자인이 일품입니다.

다만 색분할이 안된 포인트가 제법 있는데 스티커조차
없어서 1점을 깠습니다만, 이 시대까지의 HG들이 종종
색분할은 커녕 스티커조차 넣지 않고 디테일을 씹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만약 이 모든 부분을 분할해서
출시했다면 HG스럽지 않은 단가가 나왔을 것임에
어쩔수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견고함 : 9/10

견고함도 훌륭합니다. 사진처럼 대형 라이플에도
흔들림 없고 접지도 좋으며, 단단하다는 느낌이
드니 덕분에 편하게 가지고 놀기 좋은 킷입니다.

가동성 : 8/10

가동성도 훌륭합니다. 비교적 예전에 나온 킷임에도
가동폭이 훌륭해서 다양한 포징이 문제 없는데다가,
대함 라이플을 가지고 이런저런 포징을 매우 수준높게
포징이 잡힙니다. 예전 HG임에도 명품소리를 듣는건
이런이유겠죠 :)

가격 : 10/10 (1400엔 - 건베기준 16800원. 1600엔 - 19200원으로 인상 예정)

가격도 혜자스럽기 그지 없었다 싶습니다. 1400엔에
이정도 고퀄리티라고? 동봉된 수없이 많은 마킹씰과
고품질 디자인의 킷은 축복이다 싶을만큼 저렴한
가격이었기에 이 가격대에는 경쟁자가 많지 않았다
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인상하게 되면 나름 10프로 이상의 인상률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마냥 저렴하게만 느껴지진 않네요 :(
4월부터 시작되는 재판분부터는 가격들이 전부다
상승하기 때문에 언제까지 옛날 가격으로 생각하고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그렇다면 8점 정도...???
여전히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하지만 원래가 너무
저렴했길래 체감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ㅠㅠ

총점 : 36/40 = 9 / 10

사실 외전에서 한두번 등장했던 기체라 존재감이
떨어지는 기체인데, 여러가지 요소가 모여 팬들에게
알려지고 임팩트가 남은 기체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가동성과 고퀄리티의 조형, 리얼리스틱 데칼까지
합쳐져 어디서 나온지도 모를 그저 그렇게 끝났을
양산기에서 명품으로 남은듯 합니다. 더군다나 이 가격?
주역기만 모으신다거나 이 디자인이 극불호가 아니라면
당췌 안구할 이유가 없던 명품킷이었던거죠.

매번 반복되는 자쿠 디자인에 질리지만 또다른
스타일의 지온계 기체를 접해보고 싶은 분들께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기체이며, 그렇게
구매하시더라도 전혀 후회없을 뛰어난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