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 & 스카이글래스퍼 런처/소드 팩 세트 클리어 컬러 (건담베이스 한정)

이번에 만들어본 제품은 건담베이스 한정으로 나온
RG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과 스카이 그래스퍼
런처/소드 세트의 합본인 동시에, 클리어 버전으로
출시되었던 제품입니다.

별도로 출시되었던 퍼펙트 스트라이크 건담과의
차이점이라면
RG 퍼펙트 스트라이크 건담에는 퍼펙트용 배터리팩과
전용 백팩 파츠들이 추가되어 있는데, 이 합본팩에는
그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백팩에 대함도와 아그니를
달아줄 수 없습니다만, 이쪽에는 스카이 그래스퍼가
들어있지요.

흰색파츠는 불투명한 파츠이기 때문에 퓨처용액에
담가도 효과가 없어서 진행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컬러 파츠들은 투명한 파츠들이었기 때문에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퓨처용액에 담가주었습니다 :)

그리해서 완성입니다!

워낙 데칼이 많았던 데다가, 스카이그래스퍼는
무시했는데 이쪽도 데칼양이 만만치 않았고,
동시에 백팩 3개 분량의 데칼이다보니 정말
그야말로 데칼지옥에 빠져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떤 백팩으로 전시해줄까 고민해줬는데, 우선 근본인
에일팩을 착용해서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만들어
줬습니다. 액션베이스도 깔맞춤으로ㅎㅎ

물론 역시 익히 들었던 연체동물 같은 흐느적 관절이
확실히 느껴졌기 때문에, 바로 액션베이스에 올리고,
가급적 오래 두어도 관절이 잘 버틸만한 각도로
조절해가며 포징을 취해보았습니다.

참고로 클리어 계열 제품들은 장식장에서 강한
LED 조명을 받을때 더 예쁘니, 사진보다 실물이
무조건 더 예쁜 편이지요!

이어서 스카이 그래스퍼. 이번엔 런처팩을 달아주어
런처 스카이 그래스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스카이 그래스퍼는 정말정말정말 기대도 안하고
이런걸 이가격씩에나 팔아야했나 생각했었습니다만
막상 생각보다 오밀조밀한 디테일과 수많은 데칼은
RG가 맞긴 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또 저는 델피데칼을 사용했지만...)

파란색 클리어 부품과 형광색 클리어 부품이 참 예쁩니다 :)

그렇게 2기체 함께 전시해 보았습니다!
사실상 한번에 두 기체를 한번에 만든 꼴이라
시간은 오래걸렸지만, 볼륨에 만족스럽습니다 :)
30프로 쿠폰까지 적용해서 산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가격이 되네요.
요즘 한번씩 턴테이블 돌리는게 재미지네요.
기체를 사방으로 돌려가며 다각도로 볼수 있다는건
꽤나 매력적입니다. 건멍하기 좋지요

총평입니다! (2025년 3월 기준)
디자인 : 7/10
일단 키트의 기본 조형자체야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3가지의 백팩과 스카이 그래스퍼의 수준 높은 분할,
스트라이크 건담 자체도 디자인은 예쁘지요 :)
다만 역시 문제는 클리어 파츠 부분이겠네요.
저는 클리어 킷 자체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만
밀키 클리어 파츠를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이번 스트라이크의 경우도 컬러 클리어파츠 쪽이
색감이 예뻐 구매했지요.
밀키 클리어의 묘한 번들거림 덕분에 데칼도 묻히고,
그렇다고 투명도 높게 내부 프레임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역시 밀키는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네요.
알고 산 것이지만 밀키클리어 부분은 완전 투명으로
내주었거나 차라리 솔리드클리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
견고함 : 4/10
흐느적으로 소문난 킷이니만큼 역시나인 관절강도
입니다. 소체 자체로 서있는게 고작인 느낌인데다,
백팩의 연결 및 가동부도 단단하다는 느낌이 아니어서
맘대로 가동하기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포징을 정해두고 딱 그 자세로만 취했으며
최대한 관절에 부담이 가능 행위를 줄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엔 액션베이스가 필수인 킷으로,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관절을 재활용해 아카츠키를
만든게 도무지 이해가 안갈수밖에 없네요 :(
가동성 : 9/10
그래도 RG 답게 가동성 자체는 훌륭합니다. 다리도
넓게 벌어지고 어깨 관절 및 다리, 팔 관절까지 가동폭이
넓어서 초창기 RG임에도 역시는 역시구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소체가 버텨주지 못할뿐이지, 어지간히 생각해내는
포징은 모두 잘 소화해줍니다!
가격 : 8/10 (5000엔 - 건베기준 60000원)
가격 자체는 괜찮은 가격입니다. 5000엔 이라는
가격은 스트라이크 2500엔, 스카이그래스퍼 2500엔,
각각의 단품가격을 합친 그대로이고, 초창기 RG가격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충분히 저렴하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요즘 추세론 이들도 모두 인상되겠지요)
또한 국내 건베 한정이긴 하지만 쿠폰까지 먹이면
최대 42000원, 쿠폰1장으로 최대할인된 가격의 킷
2개를 구매할수 있는꼴이라 그것도 장점이네요 :)
총점 : 28/40 = 7 / 10
종합적으로 애매한 킷입니다. 제가 일본쪽의 평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의 분위기는 밀키클리어에
대한 호보단 불호가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지요.
그럼에도 왜 반다이는 밀키 클리어를 고집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적당한 가격에 풍성한 볼륨 / RG특유의 좋은 가동성 /
예쁜 디자인을 가진 팬이 많은 킷이라는 판매하기 좋은
긍정적인 요소를 좋은 갖춘 반면
악평에 악평을 잇는 관절강도 / 불호가 매우 강한
밀키 클리어의 하얀색 표면이 부딪혀
국내에서도 인기가 저조한 킷이었지요.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클리어 킷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 구매했습니다만, 건베한정이어서
쿠폰 한장으로 싸게 살수 있다는 장점이 없었다면
쉽사리 구매하지 못했을듯 합니다.
처음 말했듯 다소 애매한 킷으로, 개인의 호불호와
성향 등을 잘 따져보시고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