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백식 레드코팅 (반다이뮤지엄 / 만대옥 한정)

이번에 만들어본 제품은, 반다이뮤지엄 한정으로
출시했던 백식의 레드코팅 버전입니다. 이 제품은
종종 만대옥 한정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반다이를
한문으로 표기하면 만대. 뮤지엄을 한문으로 변환하며
만대옥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압니다 :)

샤아라면 역시 붉은색이지 하며 붉은 코팅버전을
출시한게 아닌가 싶은 녀석이지요 :) 역시 빨간색
코팅에는 진심이라는 반다이답게, 매우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코팅품질을 자랑합니다

다만 출시한 시기가 시기인지라 리바이브 버전이 아닌
구형버전을 기준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형도 조형이지만 스티커도 따로 없이 양 어깨의
백 자 건식데칼만 있습니다

간단히 완성샷입니다! 스탠딩이 안되어서 바로
베이스에 올린것은 아니고 이번엔 하다보니
그렇게(ㅡㅡ) 되었네요 하하...

코팅 품질은 역시나 예술입니다. 깔끔하고 번쩍번쩍한
레드코팅에 홀릴수밖에 없지요. 이런식으로 hg 지옹도
레드컬러가 몇번 출시된것으로 압니다만 아쉽게도
코팅킷은 아니지요 :(

다만 구형킷이라서 가동성이 매우 안습합니다.
무슨 자세를 취해도 어정쩡하고 다리도 벌어지다
말고, 확실히 옛날킷은 옛날킷이다 싶고.. 새삼
요즘킷의 발전을 실감하게 해주네요

무슨 포징을 취해도 그저 바보같아서

포징을 포기하니 멋있어졌습니다(...)

가동성으로 인해 많이 까긴 했지만, 기본 조형자체가
뛰어난데다 미칠듯이 예쁜 코팅이 마음을 녹여주네요

총평입니다! (2024년 12월 기준)

디자인 : 10/10

사실 기체 조형자체는 깔데없이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백식자체가 크게 분할할 부분이 없는데다
코팅 품질도 준수하고, 나름 군데군데 언더게이트로
사출되어서 런너자국도 좀 덜합니다.
(신경쓰이신다면 건담마커ex의 메탈릭레드컬러로
찍어주면 정말 티나지 않습니다)

조립후 그냥 단순 스탠딩으로만 세워두시는 분들께는
붉은 컬러의 강렬한 백식 강력히 추천합니다 :)

견고함 : 7/10

견고함은 그냥 그시절 평범한 hg 입니다.
관절 특성상 반복적으로 가동하거나 세월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연약해질수야 있겠지만
애당초 백팩도 가볍고 가동성이 좋지않아 크게
가동을 하지 않게 되므로 자연스레 관절훼손이
심하지 않게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동성 : 4/10

가히 그간 제가 올렸던 제품들 중 최악의 가동성이라
할만하긴합니다. 라이트닝 제타 때도 그렇긴 했지만
이녀석도 무슨 포징을 취해도 자연스럽지가 않고
멋이 안나더군요 ㅠ 아무리 시대가 시대라지만
현재기준으로 느낌을 작성하려 하기도 하고,
어깨관절도 라이트닝 제타 이상인듯해 점수를
낮게 줄수밖에 없었습니다

가격 : 10/10 (1800엔, 반몰기준 21600원)

사실상 단종킷이라 현재는 프리미엄이 꽤 붙어...
과거가격은 크게 의미가 없지만, 정가기준으로 한다면
무조건 강추입니다! 포징 못취해도 됩니다, 이런
번쩍임을 가진 코팅킷이라면. 최근에는 코팅킷이 아닌
일반 hg도 3만원을 아득히 넘어가는 가운데 이 가격에
풀코팅이라면 안구매할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총점 : 31/40 = 7.75 / 10

가동성에서 점수가 많이 까이긴 했습니다만,
사실 스태츄 측면으로만 보면 더할나위 없는 킷입니다.
백식 조형 자체도 예쁘게 잘나왔고 코팅품질 또한
훌륭하니까요. 참 많은 코팅킷이 나온것 같은
요즘이지만 단순 골드코팅이 아닌 나름 설정에 있을만
코팅 킷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당시 출시가라면 그 당시였어도 저는 이정도면
최고지 하며 구매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의
프리미엄가가 얼마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또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현재의 가격과 위에 적어둔 킷의
특성을 고려하고 구매를 할 필요가 있겠네요.

그 과정에 고민은 있으실지언정 세워두고나면
무조건 만족하실만한 예쁜킷입니다 :)